"대한민국 운명 달렸다"…범야권, 투표 독려 '한 목소리'
민주 "무능·무책임한 정부·여당에 경종 울려달라"
이준석 "투표의 시간"…이낙연 "절박하다"
입력 : 2024-04-10 11:34:57 수정 : 2024-04-10 11:34:5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의 본투표가 시작된 10일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한 목소리로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유권자들이 서울 서초구 서래초등학교에 마련된 방배본동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권칠승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운명이 국민 여러분의 투표에 달려있다"며 "투표는 민심을 외면한 윤 정권에 경고를 보내고 파탄난 민생과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에 경종을 울려달라"며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달라"고 재차 호소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 국민의 대표가 국민 여러분의 손끝에서 결정된다"며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국민 여러분의 한 표를 행사해달라. 나라를 구할 수 있는 한 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또 "어둠을 이겨낸 새벽, 한 방울의 물이 강물로 모여 마침내 바다에 이르듯 저희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민주주의 승리의 영광은 국민들과 함께 누리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무박 48시간' 유세를 마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투표의 시간이다. 모두 지역구도, 비례도 7번을 선택해달라"고 적었습니다. 
 
개혁신당 역시 "투표장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하는 이유는 미래를 변화시킬 사람들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 투표이기 때문"이라고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들은 "각자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가 다르지만 원하는 변화의 방향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대한민국 정치에 변화를 일으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여러분께서 행사하는 소중한 한 표에 담긴 고민의 무게가 22대 국회가 갖는 책임의 무게로 돌아올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여러분께서 투표 용지에 담아주시는 소중한 가치를 결코 가벼이 여기지 않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공동대표도 자신의 SNS에 "드디어 투표일이다"라며 "우리는 절박하다. 여러분을 믿는다"고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은 14.5%입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15.3%) 대비 0.8%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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