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국가 총력전"…'AI-반도체 이니셔티브' 본격 추진
AI 전략 최고위협의회, AI 반도체 분과 첫 회의
산·학·연 전문가 'AI-반도체 이니셔티브' 방안 논의
입력 : 2024-04-16 12:00:00 수정 : 2024-04-16 13:22:57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정부가 ‘AI G3(인공지능 주요 3개국)’도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AI 전략 최고위협의회의 제1AI반도체 분과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 회의에서 발표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AI G3 도약, K-반도체 새로운 신화 창조달성을 위해 마련한 범정부 차원의 전략입니다. AI 모델과 AI 반도체, 그리고 HW(하드웨어)SW(소프트웨어가) 융합된 AI서비스까지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9대 혁신 기술과 투자·인재양성·혁신 인프라·해외 진출·AI 윤리 규범 등 이를 지원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 4일 출범한 'AI 전략 최고위 협의회' 회의 모습 (사진=배덕훈 기자)
 
AI 전략 최고위협의회는 국가 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공감대 아래 각 분야별로 운영 중이던 AI관련 추진체계를 정비해 지난 4일 출범했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민간 전문가 23인과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 등 총 32인으로 구성됐습니다. 협의회 산하에는 AI 반도체, R&D, 법·제도, 윤리안전, 인재, AI 바이오 등 6개 분과로 운영할 예정인데요. 이번 AI 반도체 분야에서 최초로 분과 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분과장인 유회준 KAIST 교수를 비롯해 삼성·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과 KT·NHN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 LG AI연구소·투디지트 등 AI기업, 사피온·퓨리오사AI·딥엑스·망고부스트·모빌린트·오픈엣지테크놀로지·텔레칩스 등 AI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AI-반도체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분과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 및 AI 반도체 협업 포럼 등 민·관 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지속 소통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주력 산업별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과 제품의 사업화를 목표로 수요·공급 연계, R&D 지원, 시험·검증 인프라 구축, 금융자금 조달 등 -디바이스 AI’ 분야 시장 선점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현재 세계는 AI와 이를 뒷받침하는 AI 반도체에서 국가 총력전을 전개 중"이라며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역사적 변곡점에서 우리가 가진 경쟁력의 강점을 모아 대한민국이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AI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것으로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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