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10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시리즈A 투자 3배 규모…"AI 소프트웨어 기업 유치 투자액 중 최대"
입력 : 2024-04-16 16:29:27 수정 : 2024-04-16 16:29:27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2131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의 약 3배에 달합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SK네트웍스, KT,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기관들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SBVA(구 소프트뱅크 벤처스 아시아), 프라이머사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업스테이지는 2020년 설립 이래 1400억원 가량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습니다이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 중 최대 규모라고 업스테이지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 배경으로는 기업 문서 및 비정형 데이터 디지털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제품의 성공적 안착과 지난해 12월 출시한 자체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의 사업성과 기술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업스테이지는 작년 상반기에 다큐먼트 AI, 하반기 솔라 LLM 사업화에 나서면서 올 1분기 1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확보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현재 국내외 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 논의 중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솔라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등 플랫폼에도 대표 사전학습 모델로 탑재됐습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성형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엄혹한 투자 환경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생성형AI 기업으로서 기대를 확인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나는 한편, 솔라를 세계 최고의 언어모델로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지=업스테이지)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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