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78% "공무원 준비 의향 없다"
입력 : 2024-04-19 14:26:16 수정 : 2024-04-19 15:18:20
[뉴스토마토 조성은 기자] 진학사 캐치가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 취준생 1547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공무원을 준비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22%에 그쳤습니다.
 
공무원을 희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 낮아서(47%)'였습니다. 이어 △희망 직무가 아니어서(15%) △수직적인 분위기(9.4%) △반복적인 업무(9%)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8.6%) △성장의 어려움(5%) △부족한 복지(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Z세대 취준생이 원하는 공무원 연봉은 '5000만원(25%)'이며, '4000만원'(17%), '6000만원(16%)'가 뒤를 이었습니다.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공무원 희망하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도 13%를 차지했습니다.
 
공무원 복지 중 개선을 원하는 부분은 '성과급, 보너스 상향'이 39%로 가장 높았습니다. 
 
Z세대는 대기업(71%)에 가장 취업하고 싶어했습니다. 다음으로 △중견기업(29%) △전문직 시험(20%) △외국계 기업(19%) △공기업·공공기관(16%) △중소기업(12%) 순으로 조사됐고,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답변은 11%로 가장 낮았습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했던 과거와 달리 Z세대는 즉각적인 보상을 선호한다"며 '비교적 높은 연봉을 제공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전문직 시험을 선호하는 것도 이러한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공무원을 준비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진학사 캐치)
 
조성은 기자 se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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