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 뒤 발언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5000만원을 특별당비로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는 CMS 자동이체 사이트가 새로 개설되었으니 가입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이날 CMS 자동이체 사이트를 소개하며 당원들에게 당비 납부를 독려했는데요.
정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국고보조금이 매우 적고 국회로부터 받는 지원도 아주 적다"며 "중앙당 사무처를 운영하고 시도당이 명실상부한 정당으로서 활동하려면 예산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당비 내는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해달라"며 "당원 동지 여러분의 당비 납부가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제7공화국 건설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비 납부 시스템이 본격화된 가운데 조 대표가 5000만원 납부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조 대표는 이날 게시글에서 한 지지자가 당사로 보낸 돼지저금통과 편지 사진을 올리며 "여주 시민께서 당사로 보내주신 돼지저금통이다. 찡했다"며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해당 편지에는 "이 작은 동전들이 무소불위의 검찰독재권력을 향한 짱돌이 됐으면 좋겠다"며 "여기 몇 장의 지폐라도 무너져가는 민주주의 가치를 되살리는 불쏘시개로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조 대표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당비 납부가 당 활동의 활력을 높이고 반경을 넓힌다"며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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