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영선 총리설'에 "이재명이 홍준표 빼가면 날뛰지 않겠나"
"입장 바꿔 생각하면 답 나온다" 비판
입력 : 2024-04-21 18:09:10 수정 : 2024-04-21 18:09:10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윤석열정부 차기 총리설과 관련해 "만약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홍준표 대구시장을 빼내가서 민주당 상임고문을 시키겠다면 오케이(OK) 하겠는가"라고 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시장이 응하겠는가, 민주당원들은 찬성하겠는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 파괴 공작이라고 길길이 날뛰지 않겠는가"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7일 일부 언론은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문재인정부 출신의 박영선 전 장관을, 이관섭 전 비서실장 후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곧바로 "검토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정치권에선 해당 기용설에 대해 여야 모두 술렁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해당 보도를 접한 뒤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박진아

지금 이 순간, 정확하고 깊이있는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