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수회담서 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
"고유가 국민부담 낮출 방안 찾아야"
민주,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당 결의 위해 30일 중앙위 개최
입력 : 2024-04-22 12:11:34 수정 : 2024-04-22 14:22:54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과 관련해 "대통령과 만나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민생을 살리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며 "정치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700원을 넘어선 것을 언급하며 "이미 과일·채소 중심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번째로 높다"며 "5개월 만에 유가가 또 올라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 한 변수인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에 물가가 안정될 거라 말한다. 마치 지난해 '상저하고' 노래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고유가 시대의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더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막연하게 희망 주문만 외울 게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로 국민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당 결의를 위해 이달 30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당무위원회(24일)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8~29일)를 거쳐 중앙위원회에서 의결되면, 다음달 2일에 합당수임기관 회의가 열립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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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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