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24일 발사
오전 7시 8분 57초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서 우주로
한반도 주변 해역 고빈도 정밀 감시…안보·재난재해 대응
로켓랩사 이번 임무 'B.T.S' 명
입력 : 2024-04-23 18:04:40 수정 : 2024-04-23 18:04:40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이 24일 발사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 초소형 군집위성 1를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7857초에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탑재한 로켓랩사의 일렉트론(Electron) 발사체 상단(Kick Stage)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해 국가 안보 및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2020년부터 약 8년간 2315억원이 투입돼 총 11기의 위성이 발사됩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총괄 관리 아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쎄트렉아이(099320)가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24일 발사되는 1호 위성을 시작으로 오는 20266월과 20279월 각각 5기의 위성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했고, 현재 로캣랩사의 일렉트론로켓에 탑재돼 발사 대기 중입니다.
 
과기정통부와 KAIST23일 오후 3시 발사관리단 종합 점검회의를 열어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을 점검했고, 발사를 위한 연료 충전 등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발사 약 50분 뒤인 7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되고 발사 4시간 24분 후 항우연의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입니다. 현지에는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발사관리단과 KAIST, 항우연, 쎄트렉아이 등 연구진 10여명이 파견됐습니다.
 
발사된 위성은 500㎞ 고도에서 흑백 1m, 컬러 4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이를 통해 약 3년간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한편 로캣렙은 22(현지시간) 자사의 SNS를 통해 한국의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실은 발사체 일렉트론이 발사 리허설을 마치고 이륙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는데요. 로켓랩은 이번 임무를 B.T.S(Beginning Of The Swarm·군집의 시작)로 명명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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