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울산의대 교수 '주 1회 휴진' 결정
입력 : 2024-04-23 21:16:32 수정 : 2024-04-23 21:16:32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서울의과대학과 서울대 병원 소속 의사들이 주1회 휴진에 들어갑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30일부터 주1회 휴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의대 소속 교수들도 25일부터 사직키로 결정했고,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5월 3일부터 주1회 휴진합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이날 오후 온오프라인 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의대 비대위는 "교수 사직서는 접수돼 예정대로 25일에 사직을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했다"면서 "예약죈 진료와 수술 진행 상황에 맞춰 사직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한계 때문에 진료와 수술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자녀를 키우는 의사의 경우 계속되는 진료와 당직으로 육아에 문제가 있어 육아휴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울산의대 수련병원 세 곳에는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 병원에서도 잇달아 휴직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이번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휴진키로 결정했고, 원광대병원 교수들도 매주 금요일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키로 결정했습니다. 수술은 오는 26일부터, 외래 진료는 다음 달 3일부터 축소될 예정입니다.
 
23일 서울의 한 어린이병원에서 의사가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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