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만찬 회동…"자주 만나 대화하기로"
2시간30분 비공개 만찬…양당 공동법안·정책 등 정무실장 간 협의하기로
입력 : 2024-04-25 22:05:07 수정 : 2024-04-26 07:26:35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찬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하고, 앞으로 수시로 의제 관계 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약 2시간30분 간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우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조용우 조국혁신당 정무실장이 배석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양당은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과 처리 순서 등은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조 대표에게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한다"고 했고, 조 대표는 이 대표에게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4·10 총선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만남은 이 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만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인연도 아주 길고 이번 선거도 사실 역할을 나눠 치렀기 때문에 전국 상황에 대해 서로 교감할 것이 있어 같이 대화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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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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