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공식 개청…윤영빈 "우주경제 강국 디딤돌 될 것"
직원들에게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역할 수행할 것"
관·민·학·연 협력과 우주개발 목표·비전, 예산 확보 등 강조
정원 293명 우주청…초기 110명 인원으로 시작
입력 : 2024-05-27 17:31:28 수정 : 2024-05-27 17:31:28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한국판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27일 공식 개청했습니다.
 
이날 경남 사천시에 문을 연 임시 청사에 첫 출근을 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수많은 우주 항공인들이 염원해 온 우주항공청이 드디어 개청하게 돼 기쁘며 설렘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우주항공청 설립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를 본격적인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7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윤 청장은 이어 우주항공청사 1층에서 개청 기념 직원 조회를 열고 우주항공청 근무를 위해 사천으로 이주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윤 청장은 개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최대한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적시·적소에 역할을 부여하고 각자의 전문성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우주항공청이 해야 할 일은 도전과 성취의 연속일 것이라며 진정한 우주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부서간뿐만 아니라 관·민·학·연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명확한 중장기 우주개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예산확보와 전략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 간의 신뢰 형성과 긴밀한 파트너십도 구축해 나가자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7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개청 기념 조회에서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한국 우주항공 분야의 정책 수립, 연구개발, 산업 진흥 등을 담당하는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중앙행정기관입니다. 차관급 청장과 1급 공무원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 1명을 비롯해 293명의 정원으로 신설됐습니다. 출범 초기에는 일반 행정직 공무원을 포함해 110명이 부임했습니다.
 
윤 청장과 함께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부장이 우주항공임무본부장으로,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업무를 본격 시작합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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