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럼피스킨 고위험 지역 32곳 방역
농식품부, 22~26일 방역관리 점검
입력 : 2024-07-22 07:05:44 수정 : 2024-07-22 07:05:44
암소 200여 마리가 겨우내 축사 생활을 마지고 초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침파리 등 럼피스킨 매개곤충 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고위험 지역 32개 시·군을 대상으로 방역관리 정부 합동점검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럼피스킨은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국내에서는 지난해 처음 발생이 확인됐으며, 모두 107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럼피스킨 발생지역 등 이번 점검 대상이 된 고위험 지역 시·군은 강화, 평택, 시흥, 화성, 여주, 수원, 횡성, 양구, 고성, 청주, 음성,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보령, 서천, 고창, 부안, 임실, 군산, 김제, 무안, 신안, 함평, 영광, 창원 등 32곳입니다.
 
농식품부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각 시도와 함께 점검반 15개를 편성해 지난해 럼피스킨이 발생한 시군의 재발 방지 대책과 농가의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점검반은 시군별 백신 접종과 매개 곤충 방제 상황을 확인하고 소 사육 농가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고위험 지역 40개 시군에서 사육 중인 소 122만 마리에 백신을 접종했고 항만과 접경 지역에서 방제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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