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부탄가스 사고 89건…놓치기 쉬운 사용수칙
"휴가철 야외활동시 부탄캔 사용 주의하세요"
입력 : 2024-07-31 20:47:17 수정 : 2024-07-31 20:47:17
한국가스공사가 늘어나는 부탄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강조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야외활동 및 캠핑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부탄캔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안전한 사용수칙도 강조했습니다. 
 
가스공사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가 총 89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가스 사고의 약 20.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93명(사망 4명 포함)이 발생해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여가 및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동식 부탄연소기를 사용하는 국내 캠핑인구의 급증으로 봤습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2019년 530만명 정도였던 국내 캠핑인구가 2022년 기준 7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제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세계적으로 연간 약 8억개가 소비되고 있는데요. 이중 2억개가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세계에 소비되는 부탄캔 중 90%는 한국기업이 생산해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부탄캔 소비는 꾸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 △과대불판 사용금지 △부탄캔을 직접 가열하거나 화기 근처에 보관하지 말 것 △부탄연소기는 쌓아서 적재하지 말 것 △사용 후 연소기와 반드시 분리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 △모두 사용한 부탄캔은 잔여 가스 제거 후 폐기 등을 당부했습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부탄캔 관련사고는 다수의 인명피해가 수반되므로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하게 된다면 가족의 안전을 위해 가스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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