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상반기 실적 45조…하반기 글로벌 확장 나선다
상반기, 신속 집행으로 전국 최대 실적 달성
'K기업' 글로벌 진출 위한 발굴·성장에 총력
입력 : 2024-08-05 06:00:00 수정 : 2024-08-05 06:00:00
임기근 조달청장이 1월 취임한 후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을 강조하면서 기업성장을 위한 다양한 혁신 정책을 펼쳐왔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조달청이 상반기만 45조원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설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조달청은 4일 상반기 실적으로 45조10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69조1461억원)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사업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전북지방조달청과 대구조달청 등에서 각각 역대 최대인 1조3410억원과 3조4329억원을 달성해 실적 견인을 이끌었습니다. 
 
올해 임기근 조달청장이 1월 취임하면서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을 강조하면서 여러 정책을 펼쳤습니다. 임 청장은 올해 초 공공조달 기본확립과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에 역점을 두고, 2+1 추진전략, 9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공공조달 길잡이'는 공공조달에 진입하고 싶은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조달시장 진입부터 성장까지 필요한 전 과정을 원스톱 맞춤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700여 건의 기업에 밀착 컨설팅을 통해 35개 기업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입점해 실효성 높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반기에는 공공조달의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국가경제 활력제고와 성장동력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혁신기업과 조달기업의 국내·해외시장에서의 실제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민생경제 안정과 역동적인 경제 여건을 이끌어 낸다는 복안입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조달청 등 12개 부처, 25개 정부기관이 협업합니다. 이들은 혁신적 조달기업의 공공판로부터 금융, 투자, 마케팅 등을 전방위 패키지로 지원하기 위함인데요. 최종목표인 K-조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각도 지원이 필요함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또 올해부터 국내에서 검증받은 조달기업이 해외로 도약할 수 있도록 1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 바우처를 신설해 지원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외실증 사업을 위해 지난해 지원했던 12억원을 올해 70억원까지 대폭 확대하면서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의 실적이 16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에 이어 올해도 높은 실적이 기대됩니다. 
 
임 청장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민과 기업 중심의 한국경제가 더 단단하고 활력이 넘치도록 공공조달의 모든 정책과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며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으로 맞춤형 판로지원과 현장에 기반한 조달규제 혁신으로 혁신적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진하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