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201억원 횡령 혐의로 고소
전직 임직원 3인도 함께 고소
입력 : 2024-08-02 18:58:42 수정 : 2024-08-02 18:58:42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남양유업은 2일 홍원식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이날 남양유업 공시에 따르면 횡령 혐의 금액은 약 201억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본총계(6782억원)의 2.97%에 해당합니다.
 
남양유업 측은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관련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오너가인 홍 전 회장과 3년간의 소송 끝에 지난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넘겨 받았습니다. 하지만 홍 전 회장이 회사를 상대로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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