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이 효자…네오위즈 2분기 '흑자 전환'
영업익 47억원…매출액 870억원, 전년 대비 24%↑
입력 : 2024-08-09 10:56:14 수정 : 2024-08-09 10:56:14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오위즈가 지난해 9월 출시한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의 견조한 실적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습니다.
 
네오위즈는 9일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7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49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87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 증가했습니다.
 
다만 순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는데요. 네오위즈 측은 지난해 자회사 파우게임즈연결 편입에 따른 일회성 평가 이익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3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P의 거짓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견조한 판매 추이를 유지하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네오위즈 측은 플랫폼별 주요 시즌 할인 행사에 참여해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8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탄탄한 충성 고객층을 쌓아온 브라운더스트2’의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1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오위즈는 “IP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브라운더스트2’는 서비스 1주년 기념 이벤트에서 활성 이용자가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이와 함께 고양이와 스프’, ‘오 마이 앤등 기존 게임들 역시 이용자 편의 개선 등을 진행 하반기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오위즈는 오는 28일 파우게임즈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출시 외에도 PC·콘솔 게임을 중심으로 한 넥스트 P의 거짓’ IP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네오위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네오위즈 판교타워 (사진=네오위즈)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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