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인류 미래 바꾸는 기업 될 것"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 기업 소명·미래 비전 발표
입력 : 2024-10-02 09:57:19 수정 : 2024-10-02 09:57:19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갈 기업 소명과 미래 비전,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습니다.
 
삼양그룹은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념식은 재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고객사, 전현직 임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삼양그룹은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그룹의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하고,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의 비전으로 선포했습니다.
 
새로운 기업 소명에 대한 설명과 미래 비전 발표는 김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맡았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100년의 삼양이 국민들에게 풍요와 편리를 제공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면, 앞으로의 삼양은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더욱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고객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새로운 기업 소명 의미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100년 전 배고픈 국민들을 위해 농장으로 시작한 삼양이 성장과 혁신을 거듭해 오늘날 반도체와 유전자 치료제 같은 글로벌 첨단 산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삼양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영역 전체에서 헬스&웰니스(Health & Wellnes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솔루션(Advanced Materials & Solutions)을 핵심으로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혁신을 만들겠다"고 미래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삼양그룹은 그룹의 얼굴이 될 새로운 CI를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삼양그룹의 미래 의지를 담았으며, 100년 역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삼양그룹의 자신감을 SAMYANG이라는 글씨에 담아내기 위해 정교한 타이포 그라피 바탕의 CI로고로 디자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은 새로운 CI와 함께 서체를 포함한 통합 비주얼 체계를 함께 구축해 일관된 기업 이미지가 느껴지는 삼양그룹 브랜드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창립 100주년 기념 하반기 기업광고 캠페인도 시작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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