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3분기 가입자 수 확대로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 등 콘텐츠가 예정된 4분기는 100억달러 매출을 넘는다는 목표입니다.
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98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29억9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9.6%로 지난해 3분기 대비 7.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넷플릭스 실적 섬머리. (자료=넷플릭스)
실적 증가는 가입자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3분기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7만명 늘어난 2억827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계정 공유 단속, 광고요금제 도입 정책이 적중했습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퍼펙트커플 등 신규 콘텐츠도 인기를 끌며 가입자 확대를 견인했습니다.
넷플릭스 옥외 광고. (사진=뉴스토마토)
넷플릭스는 4분기 실적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4분기 예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101억3000만달러로 추산했습니다. 최다 시청률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 시즌2 등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어 유료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스포츠 콘텐츠 수요를 공략 중인 넷플릭스는 다음달부터 라이브 복싱 경기도 중계합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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