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와이파이 혼신 가이드라인 시행
입력 : 2011-01-18 20:21:1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와이파이 밀집지역의 혼신 현상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방통위는 최근 와이파이 AP(무선랜 접속장치) 설치가 증가함에 따라 밀집지역에서 와이파이 AP간 혼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이용환경 개선 대책을 만들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방통위가 발표한 개선 대책에는 `2.4㎓ 와이파이 혼신 최소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와이파이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팀 구성·운영과 관련 앱 개발 보급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방통위는 먼저 공공기관·기업·가정 등 사설 무선랜 공유기 이용자에게 설치할때 무선랜용 채널(1~13)중 전파간섭이 적은 채널(1,5,9,13)중 1개를 선택하고, 채널대역폭은 22㎒ 이하로 설정해 이용하도록 권장했다.
 
무선랜 공유기 제조사는 공유기를 전파간섭이 적은 채널(1,5,9,13)중에서 골고루 선택해 출시하고, 사용자가 채널번호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도록 요구했다.
 
또 이동통신 사업자 등 무선랜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공유기 채널 번호를 1, 5, 9, 13중에서 선정해 운영하고, 공유기의 네트워크 아이디를 누구나 쉽게 인식하도록 설정할 것을 권장했다.
 
방통위는 앞으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전파진흥협회와 협력해 오는 3월까지 ▲밀집지역 혼신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반 편성·운영 ▲와이파이 혼신 전용 홈페이지 구축 홍보 ▲주변 AP의 와이파이 채널 이용현황을 검색하는 앱 개발·보급 ▲홍보만화 제작 보급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 KT, LGU+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2.4㎓ 와이파이 혼신 최소화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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