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4Q 순익 3배 급증..'깜짝 실적'
입력 : 2011-02-16 08:09:5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세계 3위의 PC제조업체인 미국 델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다.
 
15일(현지시간) 델은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이 9억2700만달러(주당 4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억3400만달러(주당 17센트)보다 크게 늘어난 결과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53센트로 당초 시장 예상치 37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도 149억달러에서 157억달러로 5% 가량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델의 호실적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7을 사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낡은 PC를 교체했고 데이터 센터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델은 올해 실적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델은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5~9% 성장한 646억달러에서 67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전문가들의 예상치 644억 달러를 뛰어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델은 1.28% 하락한 채 정규장을 마쳤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5%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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