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항공사,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
7개 항공사 매출액 17조..영업이익 1조↑
저비용항공사 매출액 전년比 93%↑
입력 : 2011-02-21 06: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17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7개 국적항공사가 전체 매출액 17조444억원, 영업이익 1조7423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여행 소비심리 개선으로 여객선 이용 증가와 세계 경기 회복으로 IT품목, 자동차 부품등의 수출증가로 인해 화물 수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전년대비 22% 증가한 11조4592억원을 기록하고, 7배가 넘는 1조1192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 5조726억원, 영업이익 6357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하며 역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저비용항공사의 비약도 두드러졌지만 영업 실적면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저비용항공사 5개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93.3% 증가한 5126억원을 달성했으나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제외하고는 영업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총 126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봤다.
 
 ◇지난해 항공사 전체 매출액
※티웨이 항공은 지난해 가을 취항해 분석표에는 제외함
 
내년에도 국내 항공사들의 호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국제여객과 국내여객이 각각 8.1%, 5.6%, 화물부분도 7.9% 증가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를 위해 대형항공사들은 차세기 항공기 A380를 도입하고, 저비용항공사들은 국제선노선 확대와 항공기 추가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경훈 기자 kmerce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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