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일제 상승..'땡큐, 워런버핏!'
유가 안정 · 경제지표 호전
입력 : 2011-03-01 09:41:22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안정된데다 경제지표 개선, 워런 버핏의 미국 경제 낙관론 등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켜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7.10포인트(0.80%) 오른 1만2227.5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22포인트(0.04%0 오른 2782.27을, S&P500 지수는 7.49포인트(0.57%) 상승한 1327.37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세계 최대 국영 정유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리비아의 석유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히고, 리비아의 원유수출 재개 조짐으로 유가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상승 출발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대 규모의 기업인수합병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버핏은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편지에서 "대형 사냥용 총은 이미 장전을 마쳤으며 방아쇠에 올려진 내 손가락은 근질근질하다"며 올해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경제지표도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월 소비자지출이 예상치(0.4%)를 밑도는 0.2%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1월 개인소득은 1.0%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소득 증가에도 소비가 부진했던 것은 소비자들이 저축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증시를 끌어내릴 만큼 악재는 아니라는 평가다.
 
또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3년만에 최고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속도를 내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시카고 지부가 발표한 2월 PMI는 7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8년 7월 이후 약 2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셰브론이 1.62%, 엑슨모빌이 0.22% 오른 반면, 인텔(-1.78%), 마이크론테크놀로지(-2.71%) 등 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아 사태로 인해 최근 급격히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소식에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 4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3%(91센트) 내린 배럴당 96.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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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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