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 자회사에 日 제약사 280억원 투자유치
입력 : 2011-03-09 10:21:3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슈넬생명과학(003060)은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일본 이찌이꼬제약에서 제3자배정 방식으로 280억원을 투자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에이프로젠은 작년 10월 니찌이꼬제약에서 같은 방식으로 133억2700만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납입일은 9~10일까지 이틀이다.
 
니찌이꼬제약은 이번 투자분에서 225억원은 에이프로젠에 직접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55억원은 김재섭 슈넬생명과학 대표에게 연 2%의 저금리로 대여해준다. 김 대표는 이 돈을 에이프로젠에 투자해 경영권 강화와 에이프로젠을 통한 바이오시밀러 사업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슈넬생명과학 및 특수관계인의 에프로젠 지분은 55%가 되고 이찌이꼬제약의 지분은 45%가 된다.
 
에이프로젠은 이번 투자금과 2013년초까지 투가로 확보하기로 니찌이꼬제약과 협의를 마친 370억원 등 총 650억원을 들려 2000리터(ℓ)급 제2의 바이오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이 시설을 이용해 생산해 일본 등 세계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에이프로젠과 슈넬생명과학은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성남에 제 1바이오 GMP시설을 짓고 있다.
 
에이프로젠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레미케이드, 리툭산, 허셉틴, 아라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등 4종이다. 이들 제품의 한국내 사업권은 슈넬생명과학이, 일본 내 사업권은 니찌이꼬제약이 갖게 된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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