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중장기적으로 日경제회생의 기회될까?
입력 : 2011-03-13 23:38:0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 11일 일본 도호쿠 대지진이 일본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경제회생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경제가 이번 지진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지만 복구사업이 일본 경제를 끌어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일본은 지난 1995년 발생한 고베 대지진으로 100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지만 복구과정에서 GDP가 2% 가량 늘어나는 효과를 거둔바 있다.
 
모하메드 엘 에리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일본의 GDP가 하락하겠지만 지진 복구사업이 일본 경제를 끌어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마시타 코모미 신킨 에셋매니지먼트 연구원은 "자연재해에 대한 리스크가 해외투자자들을 채권투자로 유도할 수 있지만, 지진 피해는 보통 몇 달 후에는 정상화되기 때문에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컴퍼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일본 GDP는 일단 침체되겠지만 이후 경기 부양 수요로 경제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피해복구를 위해 지출을 늘리고, 재건축에 나서면서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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