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국제금융센터 "日 성장률 하향조정 불가피"
입력 : 2011-03-14 07:47:2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일본이 11일 발생한 강진으로인해 올해 경제성장율을 하향 수정해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14일 "IMF가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상(지난1월)하고 있으나, 하향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일본은 이번 강진으로 최근 국내총생산(GDP)의 60%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가계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며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 경쟁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지진지역의 수출 차질 및 복구사업 관련 수입 증가 등으로 무역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재난지역의 복구사업 지원으로 열악한 일본정부의 재정상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일본의 재정적자는 GDP대비 9.4%, 정부채무는 221%로 추산되어 재무상태가 이미 유럽의 재정위기국들 이상으로 열악한 상태다.
 
국제금융센터는 "지질학적 리스크 우려로 외국인의 대일투자가 감소해 중장기적으로는 일본의 성장 잠재력이 위축될 것"이라며 일본 기업들도 자국 내 투자보다 해외투자를 선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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