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리비아 '비행금지구역'설정 강력 요청
입력 : 2011-03-14 10:01:3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이 UN에 리비아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방사회가 '비행금지구역'설정을 놓고 설전을 벌일동안,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친위대는 반정부군이 점령 중이던 라스나누프에 이어 브레가 지역에서도 승전보를 울렸다.
 
정부군은 아프리카 최대 유전국으로서의 지위와 40년 철권 통치 사수를 위해 모든 군사력을 동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델 이드리스 시위대 참가자는 알 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육·해·공 모두에서 참혹한 습격을 받은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찰스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아랍연맹의 입장 표명에 대해 "미국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아랍연맹국들과 힘을 합치게 되면 '비행금지구역설정'요구가 보다 쉽게 관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아랍연맹의 발언만으로 당장 '비행금지구역설정'에 들어갈 순 없다며 UN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선행되야 함을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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