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차량, '하늘에서 쉰다'
도로공사, 고속도로 본선 상공형 휴게소 개발 추진
입력 : 2011-03-17 15:50:57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하늘에서 쉴수 있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고속도로 본선 상공형 휴게소' 개발사업 시행자로 EMCD, 파리크라상, SK에너지 3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 협약을 체결 했다고 17일 밝혔다.
 
상공형 휴게소는 시흥시 조남동을 통과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본선 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곳은 교통량이 많은데도 비싼 땅값과 용지 부족으로 휴게소가 들어설 수 없었다.
 
컨소시엄은 498억원을 투입, 71,000㎡ 부지에 전문식당, 소공연장, 주유소, 충전소,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종합휴게소를 2014년 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휴게소를 건축한 후 영업개시일로부터 25년간 운영하게 된다.
 
한편 휴게소는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시설 규모가 20%가량 줄어든다. 따라서 개발비와 운영비가 절감되는 경제적인 휴게소라는게 도로공사의 설명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단순한 휴게기능에서 벗어나 복합 문화공간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수도권 랜드마크로 자리 메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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