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일제 상승..日원전 위기 진정
입력 : 2011-03-22 18:43:2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장을 펼쳤다.
 
미국 AT&T사가 T모바일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도 아시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 日증시, 4% 급등 마감..9600선 돌파 = 일본 증시는 연휴기간동안 해외 증시가 상승한데다 후쿠시마 원전에 잇달아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는 소식에 탄력을 받아 급등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엔(4.36%) 오른 9608엔에 거래를 마쳤다.
 
대지진 발생 이후의 주가가 폭락했던 도쿄전력은 15.82%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자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바도 12.78% 동반상승하며 2년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는 엘피다 메모리와 어드벤테스트가 각각 6.4%, 9.7% 뛰었다.
 
◇ 중국, 긴축부담에 '제한적 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00포인트(0.34%) 오른 2919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발 우려가 한층 물러나면서 지수 상승이 기대됐지만, 지난 주말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인상과 상하이 지역 주택 가격 상승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금융보험지수가 0.94%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이 은행주들의 이익 전망을 밝게 한 점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화하은행이 3.67%, 중국민생은행과 초상은행이 각각 2.33%, 2.21% 올랐다.
 
하지만 중동지역 정정불안으로인한 고유가 수혜를 기대했던 종목들은 중국 총리가 유가시스템 개선 방침을 밝히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패트로차이나는 간신히 상승세를 유지했고, 시노펙상해석유화학은 0.55% 밀렸다.
  
◇ 대만, 사흘째 상승랠리..금융株 강세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0.33포인트(0.48%)상승한 8508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업종이 1.78% 오르며 강세를 보인 반면 플라스틱·화학 관련주는 지수 상승을 저지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172포인트(0.76%) 오른 2만228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자산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이동통신 사업자 차이나 유니콤이 3.8% 올랐고, 원유 수급 우려로 시누크가 0.8%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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