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메모리업체 어닝모멘텀 예상-IBK證
입력 : 2011-03-23 08:17:2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상승반전하면서 국내 메모리업체의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도체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에 따르면 대표적인 D램 제품인 DDR3 1Gb 3월 하반월 고정거래가격은 3월 상반월 대비 3.4% 상승한 0.91달러, 2GB 노트북용 메모리 모듈(SODIMM)가격은 3.0% 상승한 17달러를 기록해 PC용 D램 가격이 상승 반전했다.
 
남태현 연구원은 "PC용 D램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1분기 대형 세트업체들의 PC 재고조정이 일단락됐고, PC업체들이 3분기 성수기를 대비해 신규 PC생산을 4월쯤부터 증가시킬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또 "샌디브릿지(Sandy Bridge)용 칩셋 불량 이슈가 해소되고 있고, 메모리 선두업체들이 PC용 D램보다는 가격이 높은 휴대폰(스마트폰)과 서버용 D램 생산에 보다 집중하고 있어 PC용 D램 공급이 타이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D램 수요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PC 수요도 회복되고 있어 글로벌 D램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국내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일본 지진으로 도시바 요카이치 공장은 부분적이지만 타격이 예상돼 낸드(NAND)플래시메모리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신에츠 시라가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웨이퍼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하이닉스는 2달 수준의 웨이퍼 재고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데다 향후 LG실트론, 독일
실트로닉스 비중을 확대시킬 전망이어서 웨이퍼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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