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각국 중앙은행은 인플레 억제에 주력해야"
입력 : 2011-04-06 10:16:5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요국의 경기회복이 정착화되면서 각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력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ECD는 일본을 제외한 주요 7개국(G7)의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율 3.2%로, 2분기 전망치를 2.9%로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2.3%와 2.1%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전망치 발표 당시와는 다른 방법을 사용한 것이어서 정확히 비교할 수는 없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분기가 연율 3.1%, 2분기 3.4%로 제시됐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2.6%, 3.1%였다.
 
OECD는 경제 회복세가 자율적으로 가고 있는 반면, 일부 회원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감당할 수 없는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피에르 칼로 파도앙 OECD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미국, 영국 등 곳곳에서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계속해야하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이번 전망에서 일본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경제성장률은 1분기 0.2~0.6%포인트, 2분기 0.5~1.4%포인트 하향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유로권 3대 경제국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성장 속도가 가속화 되고 있다며, 3개국 평균으로 1분기 연율 3.0%와 2.2%를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1.9%, 1.2%였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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