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전용상가. '백화점식 디자인, 서비스'로 진화
시각효과·고객 편의 위주로 설계
입력 : 2011-04-25 15:33:3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주차 전용 근린상가가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상가의 효율적 기능이 중시되면서 외관, 주차공간, 매장배치 등의 시각적 효과는 물론 고객 편의위주 중심으로 설계한 상가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KTX천안아산역 인근에 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을 결합한 '베아뜨리' 상가는 은색 외관에, 테라스 공간, 건물 전면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이 눈에 띈다.
 
또 입점 이후에는 고객 발렛파킹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인근 백화점과 비교해 봐도 손색없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교 신대역 에스비타운'은 전용 주차공간만 163대 확보가 가능하고 지상주차장(2~5층)이 매장까지 바로 연결되는 대형마트식 설계로 고객과 입점주의 편의성을 높였다.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자리한 에이스타운은 기존 설계개념을 무너뜨린 주차 전용 상가로 주목받고 있다.
 
저층부 상가와 상층부 주차장이라는 통념을 깨고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로 설계해 1층으로만 점포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서울 은평뉴타운의 '에코테라스'는 주차공간이 지하로 배치되고 층별 테라스 면적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또 판교 신도시에 위치한 '이신빌딩'은 마감재 업그레이드와 유럽풍 형태의 외관 설계가 기대되는 상가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최근 분양 중인 상가는 외관은 물론 고객과 세입자 편의 위주로 개발 트렌드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며 “다만 투자와 관련해서는 건물의 효율적 기능과 소비층 유입이 용이한 입지인지 동시에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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