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카스, 30년간 운동선수처럼 최고 되도록 노력"…파리올림픽 마케팅 본격화
올림픽 개막 D-30…오비맥주, 마케팅 계획 발표
출시 30년 맞은 카스…'국민 맥주' 재각인
파리서 포차 열고, 국내서 '카스 제로' 전면에
입력 : 2024-06-26 16:26:09 수정 : 2024-06-26 16:26:09
 
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파트너십'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은 기자)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맥주와 올림픽의 공통점은 하나가 되게 만드는 힘이다. 잔과 잔이 부딪히는 '짠' 소리에는 팀코리아를 위해 모두가 하나되는 마음이 있다."
 
파리올림픽 개막 30일 앞, 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파리올림픽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맥주 브랜드 '카스'가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가운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국민 맥주' 타이틀을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날 탁구 최초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수녕,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하태권, 유도 동메달리스트 조준호 등 선수 5인이 참석해 카스와 올림픽을 응원했습니다.
 
올해는 카스 출시 30주년이기도 합니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지난 30년간 카스는 한국 맥주의 대명사였다"며 "음악과 스포츠를 향한 열정과 어우러져 한국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탁월함·존중·우정 등 올림픽 정신의 핵심 가치와 일맥상통하는 카스의 정체성을 설명했는데요. 배 대표는 "카스는 고품질의 청량한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며 탁월함을 향해 헌신해 왔다"면서 "운동선수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카스는 품질에 타협하지 않고 최고의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스는 단순한 맥주를 넘어 우정과 연결을 축하하는 수단이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팬들이 금메달을 쫓는 국가대표 영웅등을 응원하며 하나가 될 수 있는 올림픽 정신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이 '카스 제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성은 기자)
 
'카스 제로' 마시며 올림픽 본다…논알코올 띄우기
 
오비맥주는 이번 올림픽에서 논알코올 음료인 '카스 0.0(제로)'을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주류 브랜드의 논알코올 음료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된 것은 역대 올릭픽 최초입니다. 알코올 도수 0.05% 미만의 카스 제로를 다양한 시간대와 상황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서 부사장은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트렌드와 논알코올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시장 확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카스 제로는 알코올 걱정 없이 카스의 청량함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며 "밤낮없이 올림픽 경기를 즐기는 동안 다양한 소비층이 카스, 카스 제로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밖에 기존 '카스 프레시' 대비 알코올 도수와 열량을 낮춘 '카스 라이트'와 지난해 한정판으로 나와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카스 레몬 스퀴즈'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배하준 대표 등 오비맥주 관계자들이 '카스 제로'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김성은 기자)
 
세계인에게 카스 전파
 
올림픽 개막 전부터 대회 기간까지 오비맥주는 국내외서 대국민 응원 마케팅을 펼치며 축제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앞서 오륜기가 그려진 카스 프레시와 카스 제로 에디션 제품을 출시하며 올림픽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내달 올림픽 관련 TV 광고를 온에어하고,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가로 선정된 '파이팅 해야지' 노래를 부른 케이팝 그룹 세븐틴 부석순과 협업한 AI 응원 영상 서비스, 한정판 굿즈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파리의 에펠탑 근처 '코리아 하우스'에서는 '카스 포차'를 운영합니다. 한국의 주류 문화와 국내 대표 맥주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입니다.
 
서 부사장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한국을 대표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처럼 카스도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글로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파리 현지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올림픽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카스는 1994년 6월 출시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습니다. 당시 국내 최초로 맥주에 열을 가하는 대신 마이크로 멤브레인 필터를 통해 효모를 걸러내는 비열처리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출시 직후 맥주 사상 최단 기간인 37일 만에 2000만병 판매, 2년 만에 10억병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2012년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13년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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