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BIS 비율 14%대..전년보다 소폭 하락
입력 : 2011-05-27 06: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3월말 국내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은 14.23%로 지난해 말보다 0.32%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체적으로 건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올해 3월말 국내은행의 BIS비율이 14.23%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BIS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눠 100을 곱한 값으로 높을수록 안전한 은행으로 간주된다.
 
금감원은 이는 올해 1분기중 지난해 배당금 지급과 국민은행의 국민카드 분사 등으로 은행의 자기자본이 1조6000억원 감소했고,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으로 연결대상 범위가 확대되는 등 위험가중자산이 16조7000억원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은행의 기본자본비율(Tier1비율)은 11.21%로 지난해 12월(11.64%)보다 0.37%포인트 하락했다. Tier1비율은 자산의 성격이 강한 기본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눠 계산한 값이다.
 
하지만 K-IFRS 도입 전으로 비교하면 전년말에 비해 0.2~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국내은행 BIS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8년 9월 말 10.87%을 기록한 이후 빠르게 상승해 지난해 6월말 이후로는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특히 BIS비율로는 씨티은행이 17%로 가장 높았고, 농협(16.48%), 산업(16.06%), 신한은행(15.49%)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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