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제조업PMI 11개월래 최저..긴축여파
입력 : 2011-06-24 07:21:56 수정 : 2011-06-24 07:21:5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이번달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 긴축여파가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하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1로 집계돼 지난해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1.6보다 떨어진 수치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달 수치는 제조업 경기가 간신히 확장 기조를 유지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긴축책과 해외시장 악재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6월 구매관리자지수가 산업생산 증가율 13%과 일치하는 수준인데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 등 경착륙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5.5% 오르며 34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물가가 6~7월에 정점을 찍고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