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시카고 PMI '서프라이즈'
입력 : 2011-07-01 07:06:37 수정 : 2011-07-01 09:15:0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 시카고 지역 제조업이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6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6.6과 시장예상치 54.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제조업 PMI는 50보다 많은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임을, 50보다 낮으면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신규주문 지수가 53.5에서 61.2로, 생산지수가 56.0에서 66.9로 뛰었다. 다만 고용 지수는 전월 60.8에서 이달 58.7로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재고지수도 61.6에서 46.9로 크게 내렸다.
 
데이빗 세멘스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 개선은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라며 "해외 시장의 성장이 수출을 견인하면서 제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는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빨라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카고 제조업 PMI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도 기대가 실리고 있다. 현재 ISM 제조업지수는 5월 53.5에 이어 이달엔 51.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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