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대한항공이 스페인 북동부지역 공업도시 사라고사에 화물기를 새로 취항한다.
대한항공(003490)은 인천에서 출발해 우즈베키스단 나보이를 거쳐 벨기에 브뤼셀로 운항하는 기존 정기화물 노선을 스페인 사라고사까지 연장, 운항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노선은 B747-400 화물기가 투입돼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인천을 출발한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독일과 프랑스 다음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자동차 관련 부품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라고사는 여성패션프랜드 '자라(ZARA)'를 포함해 8개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패션그룹 인디텍스가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디텍스와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의류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향후 전자와 자동차 부품 등 고수익 화물을 추가 개발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 노선은 유럽 남부시장 선점과 북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모두 27대의 B-747-400 화물기를 운영 중으로, 이번 사라고사 신규 취항에 따라 화물기 투입 노선이 28개국 46개 도시로 늘어났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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