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국토해양부와 K-water가 당초 계획보다 3달 앞당긴 3일부터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조기 전력생산에 돌입한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발전기(10기)와 수문 설치가 완료된 지난 4월부터 단계별 시험운전을 진행중인 상태로 11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올 여름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시험운전이 완료된 6기의 발전기부터 우선 발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조기 가동을 통해 이달부터는 인구 16만 도시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00만㎾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11월까지 나머지 4기의 발전기 시험운전기간에도 전력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증가시켜 전력 수급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규모로 지난 2004년 12월 공사 착공 이후, 7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발전량이 소양강댐의 1.56배인 5만5200만㎾h로 인구 50만 도시의 가정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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