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둔화)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Aaa' 유지
입력 : 2011-08-03 10:44:40 수정 : 2011-08-03 17:41:4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무디스에 이어 피치도 현재 최고 수준인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일(현지시간)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안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으로 마무리 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는 면한 것으로 보인다"며 합의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등급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미국 정부는 앞으로 취약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세금과 지출에 관한 힘든 선택을 해야 할 수 있기 때문"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레이일 피치 선임 연구원은"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저조하는 등 미국 경제의 악재는 남아있다"며 "모든 상황을 종합해 이달 말 신용등급과 전망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와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결정이 남아있어 시장의 불안은 여전하다.
 
제나디 골드버그 4캐스트 고정자산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협상안이 S&P의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아직 미국의 신용등급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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