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부진한 경제지표에도 M&A효과에 다우 1.90% ↑
입력 : 2011-08-16 06:20:37 수정 : 2011-08-16 07:20:3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내 기업인수합병(M&A)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88포인트(1.90%) 상승한 1만1482.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22포인트(1.88%)오른 2555.20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25.68포인트(2.18%) 뛴 1204.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는 지수의 추가 상승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전월보다 악화된 마이너스(-)7.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마이너스 3.8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제로(0)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기업 인수및합병(M&A) 호재가 경기 둔화 우려를 넘어섰다. 구글이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현금으로 총 125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모토로라는 55.78%나 뛰었다. 구글은 1.16% 내렸다. 이 영향으로 리서치 인 모션(RIM)도 10.38%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BoA)는 캐나다와 유럽에서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 후 7.98% 상승폭을 기록했다.
  
케이블TV 업체인 타임워너 케이블은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하기로 발표한 후 0.75% 하락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IBM이 2.85%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1.63% 상승했다.
 
브로드컴이 3% 가까이 올랐고 애플이 1.70%, 델이 4.24% 뛰었다.  
 
터치패드를 출시한 후 한 달여 만에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힌 휴렛패커드(HP)는 0.3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3% 넘는 오름폭을 기록하자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과 세브론이 각각 3.18%, 3.38% 동반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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