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900불 첫 돌파..2000달러시대 오나
입력 : 2011-08-23 08:45:33 수정 : 2011-08-23 08:46:1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글로벌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금 가격은 22일(현지시간) 온스당 19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선물가격은 전일 보다 온스당 39.7달러(2.1%) 상승한 1891.8달러로 장을 마쳤고 장중 한때 1899.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최대 경제 대국인 국의 올 한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시장을 우울하게 만들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존 부채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안되고 있는 공동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금 가격은 11년 연속 오름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20년 이후 가장 긴 기간동안 유지되고 있는 상승세다. 가격은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과 비교하면 배가 넘는 수준이다. 
 
닉 베리쉐프 불리언 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시장 신뢰는 흔들리고 있다"며 "금은 지난 3000년이라는 시간동안 통화의 한 형태였고 앞으로도 그러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이스 야마다 루이스 야마다 연구소 연구위원은 "올 해 말쯤 금 가격은 2000달러를 쉽게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스탠다드차타드(SC)과 도이체방크도 금 값은 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 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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