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프리카 현지화 전략으로 TV 점유율 1위
현지 전력사정 고려 '특화제품' 승부수..'드로그바' 광고효과도
입력 : 2011-09-20 18:43:14 수정 : 2011-09-20 18:44:1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0일 아프리카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상반기 평판 TV부문 수량기준 33%, 금액기준 3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지세이프TV는 전력설비 부족과 급증하는 전력사용량 등으로 가전제품 고장이 잦은 아프리카 현지 사정에 특화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 지역 주력 모델이었던 기존 3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은 순간적인 전압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압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 공격수인 디디에 드로그바를 앞세운 캠페인으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5일부터 드로그바가 출연하는 광고물을 나이지리아, 케냐 등
사하라 사막 이남의 49개 국가에서 TV와 위성 방송 황금 시간대에 집중 방영하고 있다.
 
박광기 아프리카총괄 전무는 "서지세이프TV 등과 같이 아프리카 지역에 특화된 제품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고품질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나아가 브라운관 TV 사용 고객을 LCD, LED 등 평판TV 시장으로 끌어들여 아프리카 TV 시장 규모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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