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변수 불확실성 심화.."예측보다 대응의 영역"
(주간증시전망)박스권 매매 유효, 확인 후 대응
수출주·중국 소비관련주 관심
입력 : 2011-09-25 10:00:00 수정 : 2011-09-25 10: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이번주는 국내 증시가 급락을 멈추고 반등에 나설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정책공조와 경기부양책이 기대에 미치는 못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다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박스권 하단인 1700선 초반 선에서 지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저점 매수 기회를 타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위기는 글로벌 공조를 단단히 하고 또 다른 정책을 등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1700선에서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지지와 반등을 예단해 빠른 대응에 나서기 보다는 칼이 완전히 꽂히는 것, 즉 시장의 안정을 확인한 이후 한 템포 늦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이번 주는 월말 경제지표의 발표가 집중되는 주간으로 유럽의 재정위기가 관통했던 시기인 8~9월의 지표를 중심으로 발표된다는 점에서 최근의 경기 우려감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며 "기존의 박스권 지지 기대감은 유효하나 추가 하락 시도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확인 후 대응하자"고 조언했다.
 
그는 또 "시장이 반등에 나설 경우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유럽사태가 글로벌 신용리스크로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각국의 대응책 마련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그리스에 대한 트로이카의 실사 재개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과 관련된 독일 하원의 표결 등은 유럽사태의 향배를 결정할 주요 사안이라는 점에서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전략으로 이 연구원은 "주가 수준이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추격매도보다는 저점매수 기회를 타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경우 자동차, 반도체, 중국관련 내수주 중심의 대응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자동차업종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통해 주가의 중기 상승흐름이 유지되고 있고, 반도체는 후발업체들의 감산으로 D램 가격이 안정세를 회복하며 최악의 상황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중국 소비관련주의 경우 내수비중 확대를 위한 정부의 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경절을 앞둔 수요확대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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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남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