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ATS 도입, 투자자 끌어들일 것"
입력 : 2011-09-28 09:00:00 수정 : 2011-09-28 09:00:0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는 대체거래시스템(ATS)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28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기념 국제컨퍼런스에서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IB 활성화와 ATS 도입 등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ATS(Alternative Trading System)란 기존에 한국거래소가 독점하고 있던 주식거래 기능을 민간기관이 운영하는 것으로, 이같은 시스템이 도입되면 투자자는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선택하는 것처럼 수수료 등이 낮은 거래소를 선택해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는 특히 ATS는 다양한 매매기법에 적합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저변을 넓히고, 거래비용 절감이나 높은 유동성을 가져와 일반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정부 들어 논의가 마무리된 헤지펀드 등는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국내 시장의 체질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이같은 ATS 도입으로 시장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증권사 내부통제 시스템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안정장치들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불안의 근본은 '실물경제 부진' 때문"이라며, "국가별 입장차이로 국제공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데다 추가적 정책대응 여력도 크게 약화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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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