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에쓰오일(
S-Oil(010950))은 3분기 매출액 7조866억원, 영업이익 3689억원, 순이익 62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1.2%, 영업이익은 84.7%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환차손의 영향으로 74.4% 감소했다.
매출액은 판매 단가 상승과 물량 증가로 인해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정제 마진 상승과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의 이익 증가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분기말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손(2775억원) 영향으로 대폭 감소했다.
사업부분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매출액 6조188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제시장에서의 정제 마진 강세와 내수 소매가격 인하와 공정위 과징금 등 일회성 요인 소멸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으나 No.2 CDU(제2상압증류공정)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규모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9233억원, 영업이익 1339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석유화학 설비의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신규 시설인 제2아로마틱 컴플렉스(No.2 Aromatic Complex)의 가동을 극대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 증가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6947억원, 영업이익 2192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마진 강세와 판매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 전망 역시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4분기 정유부문은 아시아 지역 신규 수요 증가 예상 물량이 신규 공급 증가 예상 물량을 상회하면서 현재의 정제 마진 강세가 지속돼 양호한 시장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파라자일렌을 원료로 하는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신규증설에 따른 파라자일렌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양호한 시장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윤활기유 시장은 중동과 중국의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최근의 공급 부족 분위기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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