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취업준비생, 여성보다 의상 구입 씀씀이 커
의상 구입비 남성 20만~30만원, 여성 10만~20만원
취업준비생 85%, 면접용 의상 별도 구매
입력 : 2011-10-27 18:30:26 수정 : 2011-10-27 18:31:33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취업을 준비중인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의상 구입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셔츠타이 브랜드 STCO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취업 준비를 위해 의상비용으로 20만~30만원 정도로 생각한다는 지문에 응답자가 많았던 반면 여성의 경우 10만~20만원에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의 경우 응답자 중 26.8%가 취업 준비을 위한 의상 구입으로 20만~30만원 정도로 예상, 가장 많이 선택했고, 그 다음순으로 응답자들은 10만~20만원(21.5%), 30만~40만원(18.9%)을 꼽았다.
 
여성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27.9%가 같은 내용에 10만~20만원 미만이라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20만~30만원(25.9%), 30만~40만원(18.8%) 순으로 나왔다.
 
남성들은 정장을 구입할 때 세트로 구입해야 하지만 여성의 경우 자기가 필요한 아이템만 추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원석준 STCO 기획팀 이사는 "여성들은 선택권이 적은 남성들과는 달리 믹스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며 "최근에는 여성들이 자신의 맞는 옷만 추가하는 보다 현명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은 면접용 의상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용 의상을 별도로 구매 했거나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4.9%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취업 준비시 구직자들은 새로운 의상 준비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면접을 위한 선호하는 의상의 컬러로는 남성들은 네이비 계열(51.4%)이, 여성들은 블랙 (75.1%) 계열을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타나 남녀 컬러의 선호도가 확연히 달랐다.
 
이번 STCO의 조사결과는 취업 커뮤니티 까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회원 11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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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