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 "향후 10년간 채권보단 주식에 투자"
입력 : 2011-10-28 07:15:01 수정 : 2011-10-28 07:16:0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닥터둠'으로 알려진 마크 파버가 앞으로 향후 10년간은 국채 대신 주식투자가 더 유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파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세계 중앙은행이 부채를 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면서 앞으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사태와 관련해서는 "유럽연합 장관들이 그리스의 디폴트를 막고 부실채권을 보유한 금융기관의 자본 확충을 위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버는 "그들이 앞으로 5년에서 10년까지 파국을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은 파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통화공급에 나서고 더 이상 돈을 찍어낼 수 없는 높은 인플레를이션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예를 들며 "연방준비제도는 경기부양을 위해 2조9000억달러를 풀었다"며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는 계속해서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이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파버는 각국 정부의 위기대응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같은 대응방식은 앞으로 경제의 거품을 키우고 생활 수준을 저하시켜 국민으로부터 부를 빼앗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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