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伊 문제, 진전되고 있지만 할 일 많아"
입력 : 2011-11-09 14:31:17 수정 : 2011-11-09 14:32:3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이탈리아 사태에 대해 아직 해결되야 할 일은 많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미국 측의 지원의사도 전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 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유럽 부채 문제는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탈리아 상황은 다행히 진전되고 있다"며 "이탈리아는 위기 해결을 위해 앞으로 더 어려운 결정들을 내려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사임설에 휘말렸던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가진 면담을 통해 내년도 경제개혁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치 불안이 완화되고 이탈리아의 1조9000억유로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경제개혁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이트너는 또 "미국은 필요할 경우, 이탈리아 사태의 빠른 진전을 위한 지원에 나설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다른 유로존 국가들로부터의 약간의 도움만 받으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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