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백화점 경기..2009년 6월 이후 최저
의류판매 부진, 명품은 여전한 성장세
입력 : 2011-11-17 06:00:00 수정 : 2011-11-17 18:15:32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지난달 백화점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지식경제부의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하는데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의 성장세는 지난 4월 전년대비 15.1% 성장을 기점으로 5월 8%대로 하락한 후
4개월동안 정체를 보이다 지난달 3%대로 반토막났다.
 
백화점의 전년동월대비 매출증가세가 3%대로 떨어진 것은 3.6%증가하는데 그친 지난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세일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가 적었고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의류부문 판매가 부진하면서 매출 증가율이 둔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명품의 경우 유명 브랜드와 시계, 보석 상품군이 전년동월대비 여전히 두자릿수(10.9%)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0월(2009년 대비 2010년 실적) 21% 신장에는 못미친 실적이다.
 
지난달 남성의류, 여성캐주얼 부분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0.6%, 5.1% 증가하는데 그쳐 9월 보다 현저히 줄었으며 여성정장의 경우 감소세를 보였다.
 
아동·스포츠 부분은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석달만에 한자리수 성장세로 주춤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휴일 증가로 인해 구매고객 수의 증가와 식품 매출의 호조로 전년대비 5.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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