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럽 국채시장 '흔들'..다우 1.13% ↓
입력 : 2011-11-18 06:57:53 수정 : 2011-11-18 06:59:04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존 국채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4.79포인트(1.13%) 하락한 1만1770.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62포인트(1.96%) 내린 2567.99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0.63포인트(1.67%) 떨어진 1216.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금리는 발행규모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또다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7.09%까지 치솟았고, 평균 금리는 6.975%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마리오 몬티 총리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채금리가 7% 아래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6%대 후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전됐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건축허가건수는 1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버라이즌과 월마트만이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알코아와 JP모건체이스가 3% 넘게 내리며 하락선두에 섰다.
 
실적에 따라 주가 희비가 교차했다. 갭과 마블테크는 장 마감 이후 실적 부진 우려로 각각 2.46%, 6.27% 하락했다. 의류업체 페리엘리스도 저조한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35% 폭락했다.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도 예상치를 하회한 분기실적으로 주가가 12% 내렸다.
 
반면 칠드런스 플레이스 리테일스토어는 아동 의류 판매 호조로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15%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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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