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금호렌터카에 250억원 지원
입력 : 2008-08-11 16:05:5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금호생명이  금호렌터카에 250억원을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생명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외부차입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금호렌터카에 250억원의 자금을 대출해주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금호생명은 11일 "앞으로 열릴 이사회에서 승인이 나면 바로 차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금호렌터카는 신규차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계열사 한도가 남아있는 상태라 금호생명에 대출을 신청하게 됐다.
 
금호렌터카는 이번 금호생명 차입을 통해 단기 자금을 모두 청산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금호렌터카는 단기자금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어음(CP)의 경우 금융시장이 불안하게 되면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CP를 모두 장기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금호렌터카는 지난 1월 대한통운과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채결해 총 3000억원을 투자했다.
 
금호렌트카는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 1000억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총부채대비 단기차입금 비율이 지난해 말 16.9%에서 올 3월말 27.4%로 크게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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